직장 생활에서의 상사의 역할과 매너
조직에서의 대인관계는 조직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조화롭게 통합하는 것이다.
만일 상사가 부하직원의 생각, 만족, 사기, 복지는 고려하지 않고 조직의 목표 달성만을 위해 희생을 강요하고 구속한다면 더 이상 조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상사와 부하가 서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책임을 함께 나눌 때 바람직한 관계가 성립될 수 있다. 직장에서 직장의 분위기나 집단 의사결정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상사이다.
따라서 상사는 부하들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상사라고 해서 집단이 달성한 공적이나 아랫사람의 공적을 가로채서는 안 된다. 또한 정직하고 공정한 태도
즉, 조직의 업무처리에 있어서 공정한 인사관리, 합리적 의사결정, 공정한 업무처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
직장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도 상사의 역할이다. 부하의 결점만 찾아내고 질책을 일삼는 상사는 반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무기력한 조직, 소극적인 부하만을 양산하기 쉽다.
물론 계속 형편없는 성과를 보이거나 직장의 규칙을 위반하고 상사의 명령에 특별한 이유 없이 불복종하는 부하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함께 갈 동반자로 생각하고 격려, 지지하고 이끌어 주는 것이 회사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상사의 리더십은 집단의 분위기나 구성원의 반응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제적이고 권위적인 리더는 자신만이 유능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믿음으로써 자신의 결정에 부하가 무조건 복종하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부하들은 할 수 없이 일을 하거나 무기력함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자유방임적인 리더는 의사결정 권한을 부하에게 대부분 이양하고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든 내버려 둔다.
두 가지 성향의 리더십 모두 부하들에게는 불만족스럽고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
부하들이 요구하는 리더는 아마도 부하직원들과 긍정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민주적 리더일 것이다. 민주적 리더는 부하의 의견이나 제안을 귀 기울여 듣고 그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부하의 자주성을 인정해 주고 상사와 부하 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안다. 부하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신뢰하며 상호존중과 인정, 지원, 배려를 해줌으로써 부하의 능력 발휘를 돕는다.
부하를 지배 및 군림하려 하고 지나친 권위주의는 관계를 파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상사일지라도 자신을 낮추고 부하에 대한 관심과 존중이 필요하다.
또한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부하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거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얽매여 부하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칭찬과 질책을 조화롭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질책을 할 경우 상대방의 인격에 대한 배려를 잊어서는 안 된다.
칭찬과 피드백을 조화롭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피드백을 할 경우 상대방의 인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잊어서는 안 된다. 상사의 인격적 대우, 따뜻한 마음은 부하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부하로 하여금 상사를 존경하게 만든다. 상사오 부하가 서로를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는 한 서로에 대한 신뢰 형성은 어렵다.
바람직한 관계는 수단이나 형식적 관계가 아닌 목적의 관계이다. 상사는 부하를 이해하고 부하의 어려움을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 설문조사에 따른 결과를 보도록 하자.
부하 직원이 상사에게 바라는 점
1. 보고 배울 수 있는 솔선수범 자세를 보여주었으면
2. 퇴근시간 임박해서 업무지시 좀 하지 말았으면
3. 잘한 것은 칭찬 좀 해줬으면
4. 성과를 독식하지 말고 함께 나눴으면
5. 야근을 강요하거나 막무가내로 업무지시를 하지 말고 화날 때는 한번 삭히고 말해주기
후배들이 보는 좋지 않은 상사의 모습
1. 무조건 복종을 강요할 때
2. 반말하고 무시하며 함부로 대할 때
3. 앞뒤 말이 다르고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일 때
4. 자신의 업무를 아랫사람에게 시킬 때
5. 하는 일 없이 빈둥대는 모습을 보일 때
6. 자기 할 일만 하고 아랫사람에게는 신경 쓰지 않을 때
7. 무능력하고 보신주의적인 모습을 볼 때
8. 꼬투리 잡기만 하는 모습
9. 학연, 지연 따지며 아랫사람을 편애할 때
10. 예전 방식을 고수하며 안주할 때
꼴불견 상사의 유형
1.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미꾸라지형
2. 본인의 기분에 따라 팀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이기주의형
3. 이랬다 저랬다 말 바꾸는 변덕쟁이형
4. 사사건건 감시하고 지적하는 지적형
5. 상사의 명령이나 의견에 무조건 순응하는 예스맨형
6. 자신의 코드가 맞으면 OK, 아니면 NO. 인 편 가르기 형
부하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 상사 모습
1.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
2. 팀원과의 수평적 소통 관계를 이끄는 모습
3. 공과 사의 구분이 확실한 모습
4.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
5.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는 모습
상사로서 최소한 부하직원들이 꼴불견이라 지적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직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매너 있는 태도로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존경받는 상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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