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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전공생 끄적거림

대인관계에서 사랑의 구성요소와 배우자 선택 6단계

by 인생꿀팁연구소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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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구성요소 >

 

 스턴버그는 사랑의 삼각형이론에서 사랑이 친밀감, 열정 그리고 결정 / 헌신의 세 요소로 구성되며, 세 요소의 조합에 따라서 경험하는 사라의 유형이 다르다고 주장하였다.

 친밀감은 가깝고 연결되어 있고 결합되어 있다는 느낌으로 정서적 지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며, 모든 것을 공유하고자 하며, 편안해하는 것들을 포함한다.

 열정은 사랑하는 관계에서 낭만과 성적인 몰입을 이끄는 욕망으로 상대에게 매력과 흥분을 느끼고, 상대를 이상화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포함한다. 성적 욕구가 주요 부분을 차지하지만, 다른 욕구들, 즉 자아존중감, 타인과의 친화, 타인에 대한 지배나 복종, 자아실현 같은 욕구들이 열정에 기여하기도 한다.

 

 결정 / 헌신은 두 측면으로 구성된다. 단기적으로는 개인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관계를 지속시키고자 헌신하는 것이다. 상대방과의 관계에 개입되어 있을수록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음을 확신하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관계가 영원히 지속되리라고 생각한다.

 

 스턴버그는 친밀성, 열정, 결정 / 헌신이 각각 꼭짓점을 이루는 삼각형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각 요소의 조합에 따라서 삼각형의 모양으로 표현되는 여덟 가지 종류의 사랑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각 사랑의 유형과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호감(Liking)

 

 상대방에 대한 열정이나 관계 유지를 위한 결정 / 헌신 없이 친밀감만 경험하는 사랑이다. 이런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상대에게 유대감과 편안함을 느끼나 격렬한 열정이나 장기적 헌신은 없다.

 

2) 풋사랑(Infatuation)

 

 첫눈에 반하게 되는 사랑이다. 이 사랑은 상대방에 대한 친밀감이 배제되어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기초로 한 이해와 정서적 지지, 그리고 편안함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계 지속을 위해서 필요한 헌신도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대체로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려운 사랑이다.

 

3) 공허한 사랑(Empty Love)

 

 친밀감이나 열정이 없으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만을 갖는 사랑이다. 이 사랑은 정서적 교류 없이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정체된 관계에서 쉽게 발견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녀야 할 알맹이가 없다는 의미에서 공허한 사랑이라 부른다.

 

4) 낭만적 사랑(Romantic Love)

 

 친밀감과 열정으로 이루어진 사랑으로서 친밀감과 편안함, 서로에 대한 공유, 이끌림과 몰입 등 사람들이 바라는 낭만적 사랑의 요소를 갖추었으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 및 의지가 없어 관계를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5) 동반자적 사랑(Companionate Love)

 

 열정 없이 친밀감과 헌신만으로 이루어진 사랑으로서 성적 매력과 관계에 몰입하게 하는 열정을 느끼지는 못하나 서로를 이해하고, 정서적 지지를 주고 받으며, 친밀감을 유지하면서 관계를 지속하고자 한다.

 

6) 얼빠진 사랑(Fatuous Love)

 

 친밀감이 생겨날 만한 시간적 여유 없이 열정만으로 헌신을 하고 있는 유형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느껴 상대방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채 바로 구애하는 류의 사랑이다. 열정은 대체로 시간이 흐르면서 감소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흐르면 남는 것은 헌신뿐이다.

 

7) 성숙한 사랑(Consumate Love)

 

 사랑의 세 요소, 즉 친밀감, 열정, 헌신이 모두 있는 성숙한 사랑이다. 이러한 사랑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8) 비애정(Nonlove)

 

 사랑의 세 요소 가운데 하나의 요소도 갖추지 못했을 때 이를 비애정이라 한다.

 

 

< 사랑의 시작과 유지 >

 

 사랑으로 관계가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그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는 다른 요인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랑의 시작과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무엇일까?

 

1) 여과망 이론 (배우자 선택 6단계)

 

 우드리는 배우자를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이 대체로 6단계의 여과망을 거쳐서 이루어진다고 제안하였다. 

 

- 1단계 : 근접성의 여과망

 가능한 대상자 가운데 현실적, 지리적으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로 그 대상이 제한된다.

 

- 2단계 : 매력의 여과망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며 호감을 갖는 사람들로 그 대상이 좁혀진다. 이때 매력을 느끼게 하는 요인은 외모, 성격, 능력 등 개인마다 다르다.

 

- 3단계 : 사회적 배경의 여과망

 인종, 연령, 종교, 사회계층, 직업, 교육수준 등이 비슷한 사람들로 더욱 범위가 축소된다.

 

- 4단계 : 의견일치의 여과망

 정치, 경제, 사회, 가정에 대한 관점, 여성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태도 등 인생관, 결혼관 등 중요 문제에 대하여 동일한 가치관이나 견해, 태도를 지니는 연인만 남게 된다.

 

- 5단계 : 상호보완의 여과망

 서로의 욕구나 필요를 서로 충족시켜 줄 수 있고, 어느 한 편의 단점을 다른편에서 보완해 줄 수 있을 때 결혼할 가능성은 증가한다.

 

- 6단계 : 결혼준비 상태의 여과망

 비로소 결혼에 이르게 된다. 결혼준비 상태가 되어 있지 않다면 결혼이 성사되기 어렵다. 특히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다.

 

2) 머스타인의 자극-가치-역할이론

 

 머스타인은 여과망이론을 보완하여 자극-가치-역할이론(SVR : Stimulus - Value - Role theory)을 제안하였다. SVR은 각각 자극, 가치 및 역할을 일컫는데, 머스타인은 커플들이 일반적으로 결혼에 이르기까지 이 단계들을 거치며, 각 단계를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 1단계 : 자극단계

 상대와의 만남은 서로에게 매력을 느낌으로써 시작된다. 사람들은 상대방의 외모, 능력과 같이 관찰 가능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상대방의 자질들에서 매력을 발견한다. 이 단계에서는 서로가 공평한 교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분석해서 공평성에 기초하여 관계의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서로 느끼는 총체적 매력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면 다음 단계로 발전된다.

 

- 2단계 : 가치비교 단계

 한 커플이 가치비교 단계에 이르는 데 성공하면 그 이상의 진전은 가치들의 양립성에 달려 있다. 이 단계에서 커플들은 인생의 목표, 결혼과, 성역할 등 중요한 영역에 대한 가치관에서 서로 유사한지 비교하게 되는데 상반되는 점들이 발견되면 이 단계에서 멈추거나 이 관계를 끝내게 된다. 반면에 커플들의 가치가 서로 유사하면 다음 단계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 3단계 : 역할조화 단계

 사람들은 이 단계에서 결혼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서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일치되고 적절하면 결혼으로 이어지는 반면에 서로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리라고 생각되면 그 관계는 지속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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