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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전공생 끄적거림

심리학 관점에서 보는 대인 관계의 이해

by 인생꿀팁연구소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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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간 추적해 보니.........  "인간관계 좋아야 오래 살더라"

 

하버드大, 성인 724명 삶 연구

"친구 숫자보다 친밀도가 중요"

 

 원만하고 깊이 있는 인간관계는 육체적, 감정적 건강 증진은 물론 정신적 능력까지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위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이해,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의 핵심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연구는 최고 명문대학인 미국의 하버드대에서 무려 79년에 걸쳐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계획이다.

 하버드대는 지난 1938년부터 성인의 삶에 관한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724명의 삶을 추적해 왔다. 조사는 연구팀이 매년 그들을 직접 인터뷰에서 직업, 가정생활, 건강 등을 점검하고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일 주제에 대한 세계 최장 연구인 셈이다. 4번째 연구책임자인 로버트 월딩거 박사는 "우리 연구는 가족, 친구 그리고 공동체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장기간의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세 가지 결론을 도출했다. 먼저 삶을 가장 좋게 만드는 것은 인간관계이고,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외로움이라는 것이다. 윌딩거 박사는 "가족, 친구 그리고 공동체와 많은 접촉면을 가진 사람들이 보다 행복하게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들은 육체적으로 더욱 건강했으며 인간관계가 적은 사람들보다 오래 살았다"고 말했다. 

 

 반면 외로움은 '삶의 독'이다. 윌딩거 박사는 "조직 생활이나 결혼생활 속에서도 외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인간관계의 양보다 질이다. 윌딩거 박사는 "친구의 숫자가 아니라 친밀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과 갈등 관계 속에서 생활하는 것은 건강에 정말 좋지 않다"며 "예를 들어, 다툼이 심한 부부는 이혼자보다도 건강히 좋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좋은 인간관계는 기억력까지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의지할 파트너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실제로 정확하고 뛰어난 기억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조기 기억력 감퇴를 경험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윌딩거 박사는 인간 삶에 관한 연구의 중간 결론을 제시했다. 그는 "스크린 타임 대신 대면 접촉을 늘리고 데이트와 도보 여행 등 새로운 일을 같이하면서 인간관계를 활기차게 만들라"고 조언했다.

 

출처 : 문화일보(2017.11.1)

 

1. 대인관계의 의미

 

 우리의 행복과 불행은 대부분 사람으로 인한 것이다. '왜 사는가'를 물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도 가족, 친구, 연인 등 '중요한 타인들'일 것이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데, 대인관계에서 오는 만족과 행복이 있는 반면 짜증과 괴로움도 크다.

관계 맺기를 잘해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네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것이 쉽지가 않다. 신입생들이 대학 와서 배우고 싶은 것 중에는 사람 사귀는 법, 연애공부, 말 잘하기("싸움에서 이기고 싶다")도 있다(홍숙기. 2010).

 

 대인관계는 인생의 성공, 실패에서도 결정적이다. 직장에서 동료들과 상사나 부하와 대인관계를 못하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인정받기 힘들며, 또 부부, 부모-자녀 관계가 나쁘면 가정이 껍데기는 남아도 깨지게 된다. 성인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맺는 대인관계는 매우 다양하지만, 다행히도 관계 맺기의 기본 규칙들은 어디에서나 같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젊은 시절에 가족 및 친구들과 연인과 윗사람과 익히는 관계 규칙들은 직장에 가서도, 결혼해서도, 부모가 되어서도 쓸 수가 있다.

 

 대인관계가 우리의 행복-불행, 성공-실패에 그토록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나름의 대인관계이론을 가지고 있다. 사적-개인적 이론에도 많은 지혜가 들어 있지만, 경험적(과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허점과 결함들이 고쳐질 기회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내용적으로 볼 때 사적 이론의 문제점은 관계란 언제나 오고 가는 양방향이라는 기본 원리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즉, 상대방이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나를 대하는 것은 상당 부분 나의 태도-행동에 대한 반응이며, 또한 내가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느끼거나 행동하는 것도 상대방의 태도-행동에 대한 반응이다. 이 단순한 사실만 잊지 않아도 관계 밎기에서 '꼬리표 달기'를 안 할 수 있다.

 

 우리의 시선과 주의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을 향하므로, 자신이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향은 보지 못하고 상대방의 행동-태도에 당황하거나 상처받는 일이 많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도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이다. 관계의 양방향성을 인정한다면, 좋은 친구를 얻는 길은 스스로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며, 좋은 배우자, 착한 자녀를 두는 길은 스스로 좋은 배우자,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다. 

 

 대인관계는 광의(넓은 의미)의 개념으로는 "두 사람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호작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학, 노동 경제학, 정치학 또는 법학의 범위까지 포괄하는 사회과학적 측면을 포함하게 되었다. 

 

 한편 대인관계는 협의(서로 협력하여 의논함)의 개념으로는 "다른 사람과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내용"을 의미하면서 심리학, 사회학, 사회인류학 등을 포함하게 되었다.

 

 협의의 개념에서 살펴본 대인관계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김은영. 2015).

 첫째, 대인관계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의사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고민하고 체험하는 모든 관찰 가능한 현실적 상황이다.

 둘째, 대인관계는 자의든 타의든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타인과의 상호작용 과정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상호작용이 대인관계의 기초가 된다.

 셋째, 서비스 산업이 확대되고 발전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대인관계가 중요시되고 있다.

 넷째, 기본적 인권을 보장받기 위한 사람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이에 부응하려는 사회변화로 인해 대인관계가 중요시되었다.

 다섯째, 미묘한 대인관계에서 생기는 미움, 증오, 우울, 불안, 고독, 소외, 배신, 거부, 시기, 질투 등 복잡한 심리적 상황으로 인해서 대인관계의 갈등과 고민이 증가하고 있다.

 여섯째, 인간은 복잡한 대인관계 속에서 갈등과 고민 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대인관계는 만족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원천이기도 하다.

 일곱째, 대인관계는 개인이나 조직의 성과를 좌우하며 목표달성을 용이하게 하기도 한다.

 

 원만한 대인관계는 건전한 성격발달과 적응, 삶의 만족, 자아실현 등과 같은 개인의 발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사회의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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